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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 확진자 수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 2 천명씩 생기고 있는데요. 어디서 걸릴지 모르는 코로나 때문에 불안합니다. 하지만 언론에 떠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 이야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공포감도 형성되었습니다. 이제 백신 수급이 조금씩 원활해지고 있는 느낌인데요. 오늘 맞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따끈따끈한 이야기로 여러분께 공유해드립니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신 접종 전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팁들
예약 당시 일요일밖에 비어있는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일요일로 예약했습니다. 오전 10시라서 주말인데 늦잠도 못 자고 일지감치 샤워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참고로 유용한 팁을 공유해드립니다.
1. 가족이 한꺼번에 맞지 마시고 날짜를 일주일 텀을 두고 맞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에 있을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함이죠. 예를 들어 신혼부부를 가정한다면. 부부가 함께 맞았는데 둘 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후속 조치르 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어요. 그러니 꼭 한 명씩 맞고 아내 혹은 남편분을 챙겨주시는 센스!
2. 주사를 맞고 하루간 샤워를 못합니다.
주사맞기 전에 미리 샤워를 하시고 병원으로 출발하세요.
3. 접종 후 2-3일간 금주입니다.
술을 즐기신다면 전날 드세요. 그렇다고 폭음하시지는 말고 적당히 즐기세요.
4. 신축성이 있는 반팔 상의를 입으세요.
팔에 맞기 때문에 긴팔을 입고 가면 벗거나 걷어올려야 하는데 불편합니다.
병원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절차
병원에 도착하면 프런트 데스크에서 먼저 신분증을 제출하고 문진 서류를 작성합니다. 뭐 아픈 데는 있는지, 약물 알레르기 반응은 있는지 문진표에 yes or no에 체크하면 끝!
대기시간이 지나면 간호사님이 호명하는데요. 왼팔 혹은 오른팔에 맞을지 물어보면 답하면 돼요. 저는 오른손잡이라 왼팔을 선택했어요. 선택한 손에 스티커를 붙여준답니다.
이제 진료실로 들어서면 의사 선생님이 최근에 질병 앓은 것이 있는지, 그리고 먹는 약이 있는지,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는지 다시 한번 물어봐요. 그러면 상세히 답변하면 돼요. 그러면 이제 주사를 놓아줍니다.
주사를 놓을 때 다른 후기를 읽어보니 엄청 아프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저는 바늘이 들어온 느낌도 안 왔네요. 아무래도 주사를 놓는 사람의 능력 차이인 듯하네요. 주사를 다 맞으면 맞은 부위에 밴드를 붙여준답니다. 화이자 접종 1차 후에는 이런 밴드를 붙여주니 참고하세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팔뚝 위쪽에 접종하니까 신축성이 좋은 반팔이나 혹은 나시를 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으니 외투 하나 걸쳐도 되겠네요.
접종 후에 간호사님이 20분가량 병원에서 대기하고 가라고 하네요. 특이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바로 조치를 취하기 위함이에요.
화이자 1차 접종 후 증상
일단 화이자 접종할 때 주사 느낌도 나지 않았는데요. 몇 분 지난 뒤부터 맞은 부분을 중심으로 묵지한 것이 내려오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제 와이프는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했는데. 저는 무거운 것이 손가락 끝까지 내려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5시간 지나니 왼팔은 가급적 무거워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무리한 운동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6시간이 지나니 온몸이 나른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서 설사를 3번 했네요. 작은 탈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세요. 이것도 개인별로 다르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일단 아직까지는 심한 열이 나지는 않네요. 잠들기 전까지 계속 모니터링해봐야겠어요. 심하게 아프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제 친구는 일주일 내내 고열에 토하고 설사했다고 해서 저도 걱정을 좀 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정리하며
코로나 19 백신, 화이자 1차 접종 후기를 공유했습니다. 아직 24시간이 지나지는 않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여러분이 백신 접종하는데 참고사항으로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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