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리디북스 4세대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당초에 리디북스의 계획은 4월 초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자재수급 문제로 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디북스 4세대의 예약 판매 시작은 2022년 4월 13일 오전 11시부터입니다. 새로운 리디북스 4세대는 어떤 사양으로 출시되어서 기대가 될지 한 번 살펴보실까요?
리디 페이퍼 4세대 출시 및 가격
기존 리디 페이퍼 3세대가 한 손안에 쏙 들어오는 6인치 전자책 리더기였습니다. 173g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가 부담 없는 크기로 대중교통이나 카페에서 손쉽게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리디북스 전용기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기존의 리디 페이퍼 프로처럼 큰 화면의 전자책 리더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는데요. 필자도 7.8인치 이상의 기기를 원했기 때문에 리디 페이퍼 3세대 대신 교보 샘 7.8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는 더 큰 10인치 이상의 오닉스 노트2를 전용으로 큰 화면으로 시원시원하게 독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리디 페이퍼 4세대는 가격은 현재 329,000 원으로 판매 중입니다. 구매하실 수 있는 채널로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쿠팡, 29CM, 11번가가 있습니다.
리디 페이퍼 4세대 본체 외에 AFP 고선명 올레포빅 보호필름 20,000 원. 플립 커버 화이트 35,000 원 을 추가하면 384,000원까지 가격이 비싸집니다.
방수 기능이 들어가고 디자인이 이쁘긴 하지만 다소 비싼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리디 페이퍼 4세대가 기대되는 이유
새로운 전자책 리더기의 출시는 항상 필자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사실 아이패드로 보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지만, 아이패드 특성상 책 이외의 다른 부가기능 때문에 독서에 방해가 될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서핑 및 게임으로 빠져 전자책 리더기로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대중교통에서 종이책이 없으면 전자책 리더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리디 페이퍼 4세대가 많이 기대되는데요.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볼까요?
1. 산뜻한 디자인
기존의 많은 전자책 리더기의 디자인이 대부분 중국 oem 제품이라 그런지 비슷한 경향입니다. 중국 oem이 아니면 대만의 오닉스사의 디자인을 따라가는 추세인데요. 리디 페이퍼 4세대는 정사각형으로 정말 색다른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또한 매번 블랙만 출시했던 과거와 달리 2가지 컬러로 출시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심플한 디자인! 더욱 끌리는 요소입니다. 이번에는 화이트로 한 번 들여와볼까 고민입니다.
2. 물리키의 감성과 편리함
전통적으로 리디 페이퍼 기기는 물리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사용해본 사람만 아는 편리함입니다. 딸깍딸깍 페이지를 넘길 때 누루는 감각이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터치로만 페이지를 바꾸다 보면 잘못 눌릴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물리키 사용을 더 선호합니다.
특히 이번 물리키는 원형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눈에 더 띄는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독서를 한다면 편안하게 들고 있어야 좋은데요. 손에 들고 있는 상태에서 페이지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도록 잘 디자인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3. 국내 최초 방수 기능
최초로 IPX8의 생활 방수 기능이 탑재된 전자책 리더기입니다. 하지만 별로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욕조에 앉아서 책을 읽을 일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디 여행 간다면 반신욕을 하면서 와인 한잔과 함께 가끔 이용해 볼만 하겠네요.
4. 어느 손으로 보아도 편하게 볼 수 있다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유저분들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하 좌우 화면이 자동으로 바뀌기 때문인데요. 왼손이 편리하신 분들은 물리키를 좌측에 두고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돌린다면 2페이지 보기도 가능한데요. 기존에 리디 페이퍼 3세대보다 화면 크기가 조금 커지긴 했지만 살짝 2페이지 보기에는 화면이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5. 멀티터치 기능
사실 오닉스의 포크 3부터 이미 멀티터치 제스처 기능이 지원되었습니다. 이번에 리디 페이퍼 4세대도 당연히 대세의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한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거나 쓸어내리면 화면의 밝기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두 손가락으로 쓸어 올린다면 화면의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색온도 조절은 밤에 유익한 기능입니다. 깊은 잠을 이루기 위해서는 종이책을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누워서 본다면 많이 불편한데요. 이때 색온도를 황색으로 바꿔주면 블루라이트를 최소로 줄일 수 있습니다.
리디 페이퍼 4세대 상세 스펙
화면크기 | 7인치 |
해상도 | 300 PPI(1264 x 1680 화소) |
무게 | 227g |
크기 | 가로 147.5mm x 세로 161.1mm x 두께 8.0mm |
저장공간 | 32G |
배터리 용량 | 2,500mAh, 5V 2A 충전기로 충전할 시 약 2시간 20분 후 완충 |
정리하며
오랜만에 새로 출시될 리디북스의 리디 페이퍼 4세대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전자책 리더기인데요.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기기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직 리디북스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인데요. 대신 리디북스에 최적화가 되어 있어서 반응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비유하자면 오닉스사 제품은 안드로이드, 리디 페이퍼는 아이폰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리디북스는 리디 셀렉트를 이용하는 유저분들에게 책을 좀 다양하게 늘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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