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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크트리입니다.

 

여러분은 책을 어떻게 읽으세요? 책을 읽고 나면 기억이 잘 나지 않고, 그래서 독서를 꼭 해야 하나 자괴감이 드신적 없나요? 이런 현상이 누적되면 결국 독서를 포기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여러분께 기억 독서법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함께 책의 세계로 떠나보시죠.

기억독서법 책 표지

 

책을 다 읽고 생각해보니 책 표지에 핵심이 모두 나타나 있었습니다.

기억 독서법 = 속독법 + 다독법 + 메모 독서법 + 마음의 서재

차례대로 이 책의 핵심을 살펴볼게요.

1. 속독법 : 어떻게 빨리 읽을까?

 혹시 책을 읽을 때 나도 모르게 내면의 음독을 하고 있지 않나요? 내면의 음독이란 책을 입으로 소리 내어 읽고 있지 않은데 머릿속에서 글자 하나하나를 발음하며 읽는 것이에요. 이는 소리 내어 말하는 거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책을 읽는다고 보면 되겠죠? 글을 너무 빠르게 읽으면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느리게 읽으면 주의력이 분산됩니다. 즉 흐름이 끊겨서 독서 도중에 스마트폰이나 다른 곳으로 시선이 향해서 독서를 포기하는 악순환이 발생하죠.

 그래서 책을 읽을 때도 요령 혹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첫째, 책의 표지에 핵심 메시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의 책의 표지처럼 말이죠.

둘째, 저자의 이력을 살펴봅니다. 저자가 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전문으로 했는지 읽어보면 어떠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책을 읽기 전에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도 사용할 수 있는 팁입니다. 특히 실용서를 고를 때 저자의 이력이 큰 도움이 됩니다. 실무를 진행하며 깨달았던 내용들을 책에 녹여낼 수 있기 때문이죠.

셋째, 목차를 먼저 읽습니다. 목차는 건축물의 설계도 혹은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같습니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엮어서 만든 것이 목차이기 때문입니다. 목차를 읽고 책의 핵심 및 흐름을 먼저 파악합니다. 또한 목차를 읽다가 관심이 가는 분야나, 먼저 읽고자 하는 부분이 있으면 찾아서 먼저 읽습니다. 책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완독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던지세요. 그것이 독서를 더 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으며, 독서에 대한 흥미도 반감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어 두기 전에, 독서의 진입 장벽을 넘어서지 못하면 결국 독서를 포기하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안 좋은 결말은 피해야겠죠?

넷째, 속도 조절기로 음독과 퇴행을 고친다. 여러분 혹시 예전 학창 시절 음악시간에 메트로놈을 보신 기억이 있으시죠? 메트로놈은 일정한 속도로 음악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기계입니다. 책을 읽을 때 비슷한 개념으로 펜이나 손가락으로 문장을 빠르게 움직이며 눈으로 따라가는 거예요. 그러면 단어 하나하나씩 읽는 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한 줄씩 한꺼번에 읽을 수 있어요. 나중에 연습을 하면 한 문단씩 읽는 놀라운 일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김병완 작가의 퀀텀 리딩을 체화해서 이미 원페이지 리딩을 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퀀텀 리딩은 아니더라도 속도 조절기로 자신의 독서력을 올릴 수 있으니 꼭 시도해보실 바랍니다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술, 독서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도 시중에 나온 다양한 독서법 책들을 읽고 실천하시면 언젠가 책을 빨리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자기 자신을 믿고 꼭 해보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 다독법 : 어떻게 다양하게 읽을까?

독서는 크게 수평적 책 읽기와, 수직적 책 읽기로 구분할 수 있어요. 수평적 책 읽기는 다양한 방면을 선정해서 책을 읽는 것이고, 수직적 책 읽기는 한 분야의 책을 깊이 있게 읽는 거예요.

저자는 책을 선정할 때 한 분야에서 10권씩 선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 분야의 책을 10권 읽으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 1권을 읽을 때는 처음 보는 분야면 단어도 어렵고 이해도 더딤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2권, 3권 읽는 책 수가 많아질수록 용어도 같고, 비슷한 개념이 나오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덤으로 기억에도 잘 남고 그 분야의 기초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10권을 읽었는데 이분야가 좋다면 더 많이 읽어서 자신의 전문분야가 될 때까지 독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자보다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그 분야의 준 프로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수직적 책 읽기와 수평적 책 읽기를 반복하면, 준 프로라고 자부할 수 있는 지식들이 여러 분야에 걸쳐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쌓인 지식은 지혜가 되고 여러분이 지식의 융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큰 자양분이 됩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독법으로 T자형 인재가 된 여러분은 자신의 주관이 확고해서 어떠한 난관을 마주쳐도 좌절하지 않고 헤쳐나갈 지혜와 용기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다 함께 독서해요.

 

 

3. 메모 독서법

책을 읽고 기억을 잘하기 위해서 메모 독서법이 필수입니다. 책을 읽다가 중요한 부분이나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한 울림이 있는 문장,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명언들에 밑줄을 그어 둡니다. 이렇게만 해도 이미 메모 독서를 실행한 것이에요. 하지만 독서 노트에 따로 옮겨 적으면 더 도움이 되겠죠?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필자가 쓰구 있는 바인딩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바인딩의 장점은 순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내용을 중간에 추가해서 늘릴 수 있는 자유로움입니다.

바인더에 독서노트 작성하기

사진처럼 책의 내용을 옮겨두고 빈칸에 다른 색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적어두면 나중에 '내가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했구나' 도 느낄 수 있어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생각이 바뀔 수 있으니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생각도 바뀔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독서노트에 정리하는 방법 이외에도 토니 부잔의 마인드맵을 이용해서 정리해도 됩니다. 무료 마인드 맵으로 알마인드가 있는데요. 아래는 알마인드로 기억 독서법을 정리해보았어요.

마인드맵으로 책의 핵심 요약하기

 

시냅스가 이리저리 얽혀서 뇌의 기억과 지식이 형성되듯이, 마인드맵은 뇌의 시냅스와 유사해요. 중앙에서 곁가지로 이어지는 정보들이 뇌의 구조와 흡사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이 지나고 마인드맵을 다시 살펴보면 책의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기 시작합니다. 

손으로 독서노트를 작성하기 싫으시면 마인드맵으로 작성해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작성 후 크라우드에 저장하면 PC 및 모바일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답니다.

메모 독서를 할 때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시면 독서노트, 디지털 방식을 선호하시면 마인드맵이나 에버노트에 작성해두시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검색해서 다시 읽어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두 가지 방식을 혼합할 수도 있는데요.

꿀팁 방출합니다. 독서노트가 제법 양이 많이 쌓이면 스캔해서 에버노트에 저장해도 OCR 기능으로 활자를 검색할 수 있어서 검색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요.

 

 

 

4. 마음의 서재 : 독서와 기억법의 융합

마음의 서재는 지금까지 제가 읽은 독서법 책에서 다루지 않은 조금 독특한 내용입니다. 기억법 관련 책을 읽다 보면 세계적인 기억 챔피언들은 모두 공간과 이미지를 기억하고자 하는 대상과 묶어서 연상하는데요. 저자는 기억 속에 마음의 서재를 만들어서 읽은 책들을 이미지화해서 보관합니다. 보관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꺼내서 정보도 활용하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머릿속에 파일을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마치 컴퓨터에서 파일을 로딩해서 열어보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무라카미 하루키는 책을 쓰면서 필요한 정보를 파일화해서 기억해낸다고 하네요.

마음의 서재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이 평소에 원했던 책장을 하나 이미지로 만들어둡니다. 사진이 있으면 더 도움이 돼요. 우선 책을 한 권 씩 읽고 차곡차곡 10권을 서재에 보관해요. 틈틈이 읽었던 책 내용들을 꺼내서 넘겨봐요. 처음에 10권으로 시작했지만 자신이 읽은 책이 많아질수록 책장은 더욱 확장시켜야겠죠? 이렇게 하면 더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다고 하니 필자도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나머지 독서기법은 이미 실행 중인 거라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마음의 서재는 시간을 가지고 노력해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기억 독서법에 대하여 소개해드렸습니다. 책에 남긴 저자의 생각에 지금까지 경험한 저의 독서 노하우 및 견해도 함께 공유해드렸으니 여러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즐겁게 읽어주셨다면 더욱더 감사하며, 추후 포스팅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즐겨찾기 꾸욱 눌러주시고요,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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